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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대사님 안나의 집 방문 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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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5-07-22 15:19 조회18,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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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교황대사님께서는 노숙인들과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시기 위하여 안나의 집을 방문해주십니다. 올해도 2005년 6월 21일 화요일에 교황대사이신 에밀 폴 체릭 대주교님(Archbishop Emil Paul Tscherrig)께서는 저희 안나의 집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지도신부님의 설명을 들으시고, 시설을 방문하신 후, 봉사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사회가 할 일이고, 교회의 의무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교회의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은 여기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을 실천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 (마태오 5,43~45)’ 예수님께서는 제자인 우리에게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특별하게 가장 버림받은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마지막날에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너는 얼마나 사랑하였느냐?’, ‘너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였느냐?’(마태오 25장)라고 말입니다.” 또한 대주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영성체는 예수님의 거룩한 몸입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이 때문에 천주교회에서는 소외받는 이들, 버림받은 이들, 가난한 이들을 받아들이고 도와주고 사랑해야 합니다.”
대주교님께서는 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하신 다음에 한명씩 한명씩 안수를 하시고 강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셔서 노숙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겪는 고통과 고생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저는 안나의 집을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부모님들이 여러분들을 버렸고 사회가 여러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여러분을 거절한다해도 천주교회는 여러분들을 늘 환영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특별하게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서에 보면 ‘여인이 자기의 젖먹이를 어찌 잊으랴!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어찌 가엾게 여기지 않으랴! 어미는 혹시 잊을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너는 나의 두 손바닥에 새겨져 있고 너 시온의 성벽은 항상 나의 눈앞에 있다.(이사야 45장 15~16)’의 말씀이 나옵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잊어비리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힘내십시오.” 말씀을 마치시고 노숙인들에게 강복하시고 한명씩 안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노숙인 프로그램을 방문하시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신 다음 기쁜 마음으로 안나의 집을 떠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