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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4월5일 #민원을 제기해 주신 분들께 이러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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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4-15 13:14 조회2,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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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문고에 공개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주신 분들께 이러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안나의집에 코로나 19 이후 550여명이던 이용자가 850여명으로 300 여명 증가하였습니다.

그중 코로나 피해 사회취약계층은 70, 8090대의 어르신들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이기적인 관심이나 달갑지 못한 이유로 인해, 가난하고 약한 분들께 사랑과

헌신으로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급식소인  ‘#안나의집을폐쇄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요청하셨나요?

안나의 집에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여러분의 평화로운 집 앞에 너무 많은 인원의

비참한 사람들과 그들이 지나간 흔적을 마주하는 것이 당신을 불쾌하게 하기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여러분의 아름다운 동네 분위기를 더럽히며 당신의 평안에 있어 불편함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를 깊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보다 더 속상한 까닭은 당신이 그들에게 무관심하고 이기적이라는 이유로,

이 힘든 코로나 사태의 순간, 외롭고 버려진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이 우리 급식소 앞에 찾아와

따듯한 식사 한 끼를 구걸 해야하는 고통을 무시한 채, 그들이 힘겹게 밥을 먹을 기회 조차

빼앗으려 한다는 것 입니다.

(저희 안나의 집을 찾는 이들 중 12명은 90 세 이상, 154 명은 80세 이상, 234명은 70

이상이신 연로하신 분들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이 참담한 시기가 지나가는 즉시, 사랑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다시

안나의 집 건물로 돌아와 실내에서 배식과 식사를 하고, 건물 내의 화장실을 사용할 것이며

여러분에게 불편과 피해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남아 있다면

인내심을 가진 채, 이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까지 몇 달 더 기다려 주세요. 모두가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특히 더 박탈과 가난 속 고통에 살고있는 이 형제 자매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사실을 함께 증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