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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01월18일 실내에서 식사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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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3-08 16:22 조회2,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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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은 눈발이 날리는 매서운 추위에도 우산과 모자도 없이 성당 주차장에 일찍이 오셔서 그 눈을 다 맞으며 두 시간이상 기다린 후 도시락을 받아갑니다.

봉사자들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따뜻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하지만 기온 탓에 금방 식어버리고 차거워진  밥을 근처 길이나 공원 눈 밭에 앉아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 실내에서 따뜻한 식사를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특별한 대책이 없어  미안함과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일이 힘들고 추워도 돌아 갈 집이 있고 따뜻하게 맞이 해 주는 가족이 있어 감사함을 갖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식은 도시락을 들고 노숙하러 떠나는 우리 사랑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음이 시리도록 아프고 슬픈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월요일 (식사하신분 703) 메뉴는 미역국, 어묵볶음, 무생채,배추김치,흑미밥,콩설기,,마스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