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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01월09일 안나의 집 건물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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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3-08 13:38 조회2,8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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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집 건물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측면은 노숙인분들의 외면을 드러냅니다.

언뜻 보면 다 같은 모양의 창문과 벽돌로 이루어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창문들과 가장 왼쪽의 창문이 다르고, 오른쪽에 보이는 옥상 외벽도 다릅니다. 이는 우리가 노숙인분들을 볼 때 멀리서는 '평범한 사람들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내적인 상처 때문에 그들의다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후면은  노숙인분들의 내면과 그로 인한 상황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운데를 길게 반으로 나누고 있는 창은 노숙인분들이 사회로 부터 처한 소외와 단절, 무엇보다도 그분들의 내부에 있는 어떠한 큰 단절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계신데 그 단절은 어렸을 때의 상처와 괴로움 그 자체입니다.

좌측면은 노숙인분들의 상태를 드러냅니다.

각 층마다 상이한 모습의 외벽은 그들의 육체적/정신적 불안과 방황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태는 그들이 homeless(집이 없음)rootless(뿌리 없음)임을 알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내면과 단절되어 있고 외부로부터 버려졌으며 이로 인해 지금도 고통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아픔과 치욕에 대한 기억들이 지금까지도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면의 모습은 이러한 노숙인분들에 대한 안나의 집의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우 기둥은 두 손과 두 팔을, 옥상의 뾰족한 지붕은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그 집 지붕의 창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면은 두 팔로 노숙인들을 아주고, 두 손으로 그들에게 사랑을 눠주며, 그들이 언제나 지할 수 있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나의 집건물은 언제나 우리 친구들을 환영하고 사랑하며 도와주는, 그들의 진정한 집이 되고 싶은 소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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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집은 사회복지뿐만아니라...

배고픈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식당입니다.

외로운 노숙인에게는 가족입니다.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안식처입니다.

아픈사람에게는 긴급 야전병원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는 집입니다.

혹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따스한 센터입니다.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안나의집은 안아주고 나눠주고 의지가 되어 주는 집입니다.

안나의집은 아름다운 체험현장입니다.

토요일(식사하신분 823명, 봉사자는 34명):메뉴는 떡미역국,현미밥, 수비드장조림, 시금치무침, 배추김치귤, 바나나 입니다.
일요일 아침으로 봉지라면, 빵, 마스크, 귤, 음료수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