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12월31일 김하종신부님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밤기도. > 새소식

본문 바로가기
안아주고 나눠주며 의지할 수 있는 집
행복실천을
함께나눕니다
HOME > 함께나눕니다 > 새소식

새소식

새소식

20년12월31일 김하종신부님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밤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3-03 14:40 조회3,773회 댓글0건

본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 밤기도.
저는 31일에 안나의집에서 일을 마치고 나와 성당에 들어가며
예수님께 큰 절로 인사드리고 무릎을 꿇고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제몸이 지쳤어지만 제 마음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에게 어둡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급식소도 중단 될 뻔했고 봉사자도 줄었습니다.
다른 급식소들이 문 닫아 정말 많은 친구들이 안나의 집에 왔습니다. 단 한 끼를 얻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많이 불안했고 두려웠습니다.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급식소가 중단되고 우리 노숙인친구들이 밥을 먹지 못할까봐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지켜주시어 아주 안전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친구들을 찾아주는 사람들과 도움의 손길이 늘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바로 지금 당신앞에 특별히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 큰 일을 하신 당신 덕분에 매일 저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저와 사랑하는 저희 친구노숙인들, 가출청소년들, 직원들, 봉사자들, 후원자들 모두에게 축복하여 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2020년 한 해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