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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12월9일 '봉사는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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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3-02 14:18 조회3,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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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 봉사자들이 음식재료를 손질하고, 도시락을 포장하고, 쓰레기를 줍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서울가톨릭대학교 안수호(막시모), 대전가톨릭대학교 김태일(라파엘)김한구(프란치스코)나두영(프란치스코)최현민(요셉) 신학생들과 오블라띠선교수도회 김현조(유스티노) 수사입니다. 김현조 수사는 3월부터, 신학생들은 5월부터 안나의 집에서 장기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닮으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봉사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경건한 마음도 듭니다. 요즘 안나의 집에는 700여 명의 독거어르신과 노숙인분들이 찾아오셔서 매일 70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이웃을 위한 사랑실천을 직접 하면서 어느새 보람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김현조 수사는 "여기오시는 노숙인분들 보면서 그동안 사소한 것에 감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한 끼 밥을 먹을 때도 감사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최현민 신학생도 "마음으로 혼자 예수님과 대화하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몸으로 실천하는 기도가 정말 소중함을 느낍니다." 라고 말하십니다. 노숙인 들을 만나면서 마음 아픈 수난도 많았지만, 요즘 코로나확산으로 타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아 이곳 안나의 집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90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매일 안나의 집을 찾는 70대 할아버지를 볼 때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김태일 신학생은 " 안나의 집에서 제공하는 한 끼를 놓치면 그분들은 그날은 굶어야 하는 그런 절박한 현실을 마주 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그 모습이 남아 매일 그분들을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전했으며, 김한구 신학생도 " 코로나19의 충격이 소외계층에게 가해지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어 가슴 아팠으며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봉사와 함께 성장 하고 사랑 실천의 시작점이라 생각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어려운 시간들을 피부로 느끼며 봉사에 전념해주시는 학사님과 수사님들이 앞으로 착하신 목자 예수님을 닮은 훌륭하고 좋은 사제가 되시도록 많은 분들이 기도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수요일 메뉴 : 백미밥, 배추김치, 소불고기, 취나물, 콩가루배추국, , 오가피,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