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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31일 안나의 집 노숙인 자활센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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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2-25 16:41 조회3,9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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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집은 단순한 급식소 뿐아니라 노숙인을 도와주기 위한 쉼터(30명 숙소)일자리 작업장이 있으며

그 친구들 중에 9명의 성공사례로 올해 많은 기쁨과 보람이 있었습니다.

-**씨는 2015년 입소 당시 3000여 만원의 빚과 중풍으로 인한 신체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활시설을 통해 재활치료와 리스타트 자활사업단(쇼핑백 제조공장)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노력하였고 그 결과 개인회생 절차를 통해 빚을 모두 변제하고 현재는 자활에 성공하였습니다.

-**씨는 2020년에 7000여만원 규모의 사기를 당하고 낙담하여 노숙생활을 시작하였고 대인기피증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든 상태였습니다.

본 시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술치료, 음악치료,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대인기피증 극복에 도움을 주었고, 이 후 취업처(세차장 취업)를 마련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씨는 게임 중독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노숙을 시작하게 되었고 개인 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안나의 집을 통해 성남시 지역자활센터에 취업하여 자립금을 형성하여 자립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안나의 집을 통하여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또 성공하고 있습니다.

안나의집에서는 퇴소 후에도 다른 노숙인시설로의 회전문 현상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디엔에스의 도움으로 밑반찬지원을 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활시설 직원과 입소자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스스로 자립하려 노력하는 남성분들로 구성된 안나의집 합창단은  춘천합창대회, 2019년 성남성가제, 2020GS파워 가족합창대회에 참가하여 시상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의 소감입니다.

- 합창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건데 화음을 맞추고 함께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이 시간이 항상 즐겁습니다.

- 함께 연습을 하면서 내가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 실력도 많이 부족했는데 연습을 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처음보다 좋아진 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함께 생활하는 입소자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함께 한다는 것이 좋습니다.

 

합창을 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화음을 만들어 가며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조금씩 조금씩 생활에 더 충실하게 변화 되어 가는 우리 입소자분들을 보니 많이 뿌듯합니다.

노숙인들은 제때 도움을 받으면 재활에 성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때문에 올해 큰 보람을 느꼈고 참 행복했습니다.

후원자, 봉사자들이 계셨기에 이모든 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