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01월19일 노숙강아지(?)들에게도 밥을 줄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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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나의집 작성일21-03-09 16:36 조회3,7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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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즐겁습니다. ^^
며칠 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신 봉사자님께서 배식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노숙인분들 중 몇 분이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걸 보시고 “강아지 밥은 누가 주나요?”
따로 강아지 밥을 챙기는 이는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저는 동물사료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나의 집에서는 노숙인분들에게 밥을 주시고 저는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후 고급사료를 택배로 보내 주셨습니다.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분들 뿐 아니라 노숙강아지(?)들에게도 밥을 줄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봉사자분들은 안나의 집에 오셔서 “ 무엇을 해야 합니까?” 물어 보십니다.
“ 봉사자님은 어떤 일을 잘하시고 좋아하세요?”
그러면 그 봉사자는 무슨 말인가 싶어 어리둥절해 하시기도 합니다.
" 저는 악기를 잘 다루어요”. 그러시면 ‘우리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주세요’.
"저는 축구를 잘하고 좋아합니다" . 그러시면 ‘안나의 집 아이들과 스포츠를 통하여 함께 해 주세요’.
“저는 수학을 잘해요”. 그러시면 ‘우리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세요’.
“저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러시면 ‘안나의 집을 위하여 기도 많이 해주세요’.
“저는 동물사료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러시면 ‘길 위의 강아지들을 위해 사료를 보내주세요’.
사람마다 잘 할 수 있는 재능은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 재능을 나눠주면 나 자신이 행복하고 도움을 받는 이도 행복하기에 아름다운 사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저녁도시락 885개 + 일요일아침 도시락 885개= 도시락 1770개, 봉사자 51명)
토요일 메뉴는 갈비탕, 김치, 백미밥과 술빵, 초코렛 입니다.
일요일 아침으로 빵과 음료수, 귤과 마스크를 드렸습니다.